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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심리학

흡연,금주,다이어트 하고싶은데 잘 안될때혹시 인지부조화인가요?

by ALL Tema 2022. 12. 5.

정의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등을 말한다

레온 페스팅거의 인지 부조화 이론은 사람들의 내적일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불일치를 겪고 있는 개인은 심리적으로 불편해질 것이며, 이런 불일치를 줄이고자 하거나, 불일치를 증가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이다. 개인이 이러한 인지부조화를 겪을 때 공격적, 합리화, 퇴행, 고착, 체념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인지부조화이론


인지부조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를 가리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인지부조화이론은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등이 서로 모순되어 양립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가 되었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자신의 인지를 변화시켜 조화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자기합리화라고 한다.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는 방법

인지부조화 이론은 개인이 그들의 경험과 현실 사이에서 일치를 추구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그들의 인지나 행동을 다른 것과 일치시키기 위해 불일치를 해소하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사람들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더 이상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나 소주 한 병을 마셨다. 이때 부조화를 줄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1. 행동을 바꾼다. (소주를 더 이상 마시지 않는다)
2. 인지를 바꾼다(행동을 정당화한다). (조금씩은 마셔도 상관없다)
3. 새로운 인지를 통해 행동이나 인지를 정당화한다. (적당량의 술은 신체에 긍정적이다)
4.가지고 있는 믿음에 의한 정보를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소주는 술이 아니다)

이론과 연구 결과

유도된 복종 패러다임


레온 페스팅거는 1959년 실험에서 학생들에게 지루한 일을 하도록 부탁했다. 그리고 이 일은 학생들이 강하고 부정적 태도를 갖도록 설계되었다. 실험 전에, 레온 페스팅거는 몇몇 학생들에게 이 일을 한 후에, 이 일을 긍정적인 일이라고 인식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몇몇 학생들에게는 이 일이 매우 흥미롭다고 다른 실험자들을 설득하라고 지시했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라는 지시받은 집단은 20달러를 받았고, 설득을 지시받은 집단은 1달러를 받았다. 아무런 지시를 받지 않은 집단은 다른 보상이 없었다.

연구 결과 1달러를 받은 집단이 20달러를 받은 집단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일에 대해 평가했다. 그리고 1달러를 받은 집단은 누군가에게 이 일이 재밌다고 설득하면서, 지루하다는 것을 더욱 명확히 느꼈고 이 과정에서 인지부조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는 1달러를 받은 집단만이 그 태도를 갖도록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20달러를 받은 집단은 행동을 외부 정당화했다. 다시 말해 태도에서 비롯된 행동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1달러를 받은 집단에 비해서 인지부조화를 상대적으로 적게 경험하게 되었다.


 유도된 복종 패러다임의 다른 실험이 있다.

 1963년 아른슨과 칼 스미스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장난감을 이용해 아이들의 정당화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이 실험에서, 아이들은 그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포함해, 다양한 장난감이 있는 방에 남겨진다. 실험자들은 피실험자인 아이들의 절반에게 만약 특정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경우 심한 체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다른 절반에게는 가벼운 체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험에서 모든 아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꺼렸다. 그 다음, 아이들에게 모든 장난감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허락했다. 특이하게도, 가벼운 체벌을 받는다고 말했던 집단에서 장난감을 덜 가지고 놀았다. 이 실험에서, 가벼운 위협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은 이유가 체벌 때문이 아니고, 장난감이 처음부터 가지고 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부조화를 해소시켰던 것이다. 2012년 똑같은 실험이 진행되었다. 다만 다른 것은 클래식 음악을 아이들에게 들려줬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위의 결과와 달리, 음악을 들려준 아이들은 장난감을 거부감없이 잘 가지고 놀았다. 이는 음악이 인지부조화를 경감시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실험 결과로서 앞으로 연구에 큰 의의를 가질 것이다.

예시

"여우와 포도"

인지부조화의 고전적인 설명은 이솝의 "여우와 포도"라는 우화에서 표현되어 있다. 이 이야기에서 여우는 높은 곳에 매달려 있는 포도를 보고 이를 먹고 싶어 한다. 여우가 그것을 닿을 수 없다고 생각하자, 그는 포도가 아직 덜 익었거나 실 것이라며 먹을 가치가 없다고 결정 내린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모든 멍청이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경멸할 수 있다’이다. 이 예는 다음과 같은 패턴을 따른다: 무언가를 원한다. 그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을 비판하며 자신의 부조화를 줄인다. 욘 엘스터는 이와 같은 패턴을 ‘좋을 대로 적응하기’라고 불렀다.

실제 사례
담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몸에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알고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 행동보다 담배를 피우는 행동을 정당화하여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쉽고 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담배를 계속해서 피운다. 그들은 주로 '담배 때문에 병에 걸리는 사람은 극소수여서 난 피워도 안 걸릴 거야.'
 '금연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 더 크고 무섭다'라고 생각을 변화시켜 자신의 담배를 피우는 행동을 정당화한다.

대안이론
인지부조화 이론이 심리학적으로 입증되었고, 많은 연구에 쓰이고 있지만, 인간의 태도와 행동을 설명할 다른 대체 이론이 있다.

자기 지각 이론

Daryl bem은 일찍이 인지부조화를 비판했다. 그는 기나긴 연구 결과, 더 정교한 대체 이론인 자기 지각 이론을 제안했다. 그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지각 이론이란 특별한 취향이 없거나, 무의식적인 행동을 할 때 행위자가 자신의 행동을 바탕으로 태도를 추리해 내는 것을 말한다. 한 개인은 자신의 감시자가 될 수 있다. 이 말은 그들의 외적인 신호가 그들의 내적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도 자기의 내면을 잘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지각 이론에서는 사람들이 내적인 인지나 감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행동을 통해 태도를 속단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위에서 설명한 유도 복종적 패러다임의 실험으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는데, 20달러를 받은 자들에게 일이 즐거운지 물어봤을 때, bem은 돈이 행동의 외적인 동기 역할을 하여, 20달러를 받은 사람들이 정말 즐거워서 그 업무를 하는게 아닌, 돈 때문에 업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한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 벰의 이론과 페스팅거의 인지부조화 이론은 동일한 예측을 한다. 그러나 인지부조화 이론만이 유쾌하지 않은 긴장이나 각성의 존재를 예측한다. 따라서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자기 지각이론은 모든 연구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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